바실의 도전기/경찰 일기 (2019.05 ~ ?)
[경찰일기 09] 중앙경찰학교, 마지막 밤
Nomadic-Basil
2021. 4. 1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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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 마지막 밤
캐리어에 짐을 싸고
동기들과 포옹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평소에 미워했던 사람도 헤어질 시기가 되니
더 이상 밉지는 않다.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매일매일 수료할 날을 기다렸는데 막상 수료가 코앞으로 다가오니 하루정도 더 있고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마지막 저녁점호 때, 지도교수님이 <주취자에게 머리 뜯길 준비는 됐지?>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정말 주취자와의 전쟁이 시작된건가?
모르겠다.
고민은 그만하자.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끝.
안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