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도전기 07] 오래 살려고요. 린파이어로서 (Feat. 3억)
재테크를 치열하게 공부하면서 [경제적 자유], [파이어족] 개념을 알게 됐다.
단기간에 빨리 자산증식을 해서 노동자의 삶을 은퇴하는 파이어족을 상상해봤을 때
가슴 속 깊은 곳에서 파이어족에 대한 열망이 치솟기 시작했다.
어쩌면 파이어족의 삶이 나의 가치관과 매우 찰떡궁합이라 그런지 싶다.
기본적으로 나는 ENTP 성향인지라 [자유]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런가 보다.
나의 가치관은 다음과 같다.
일하고 싶으면 하고, 일하기 싫을 때는 쉴 수 있는 자유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온전히 자유로운 개인으로서 존재하는 삶
타인들로부터 일체 간섭이 없는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
이런 이유들로 파이어족이 되기로 다짐했다.
그리고 파이어족이 되려고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오래 살기] 위함이다.
무슨 말이냐면
직업의 특성과도 연관 있는데, 나의 직업은 경찰관이다.
경찰관의 특성상 교대근무는 필연적이고 이는 내게 매우 치명적이라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알다시피 교대근무는 국제암연구기구에서 2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는데...
나의 외조부모님, 친아버지 모두 암으로 돌아가셨다.
유전자의 힘을 강하게 믿는 나로서는
나에게 기본적으로 남들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유전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유전적으로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내가 경찰 일을 하면서 교대근무까지 한다면?..
단명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다.
즉, 경찰관으로서 언제 은퇴하느냐가 나의 잔여 수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기에
가능한 빨리 파이어족이 되려는 것이다.
[파이어 족]에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다.
첫번 째는 수십억의 자산으로 은퇴하는 [팻파이어족] 이고
두번 째는 비교적 적은 자산으로 은퇴하되, 부담없는 파트타이머의 일을 병행하는 [린파이어족]이다.
경찰이라는 위계질서가 강한 곳에서는 애초에 나의 성향과 맞지 않아 오래 일하기도 싫고
교대근무로 인한 단명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린파이어족]을 택하기로 했다.
정확한 목표치는 [3억]으로 정했다.
파이어족으로서 한참 부족해 보이는 목표치이지만 나에게는 나름 이유가 있다.
6개월 동안 주식투자를 해본 결과, 평균 수익률이 16.95%가 나왔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월 1%의 수익률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3억 중에 1억은 여유자금으로 남겨두고,
2억을 주식 운용자금으로 월 1% 복리로 연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12.6%이며
연 수익금은 약 2500만원이다.
월 208만원이다.
리스크가 두려워 운용자금 2억을 모두 배당주(연 5~6%)에 투자한다 해도
배당금만 월 83 ~ 100만원이다.
나머지 부족한 생활비는 업무의 스트레스가 적은 [파트타이머]로 일하면서 충당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희망적인 것은 최근에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고 꽤나 빠르게 지식을 습득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주식 공부, 부동산 공부를 통해 전반적은 투자근육이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
결혼은 하지 않는게 좋겠다.
ADHD라는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안 이후로, 벌써 3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3개월이란 시간이 그렇게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나에게 낯선 듯하다. 마치 낯선 사람과 같은 방에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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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결혼을 하지 않기로 마음 먹으니, 지출 규모도 커질리 없고...
3억이란 자산으로 충분히 은퇴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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