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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콘서타 효과 (7)
바실의 인생 일기
지금 현재 상황에 대해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70% 정도 만족하고 있다. 1년 조금 넘게 준비했던 시험에 붙었고 (내면이 이끄는 시험은 아니었다. 최종합격을 한다고 해도 딱 70% 정도만 행복할 것 같다.) 2차 시험도 괜찮게 봤다. 그리고 이제 면접 전형이 남았다. 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워서 그동안 못만난 친구들도 하나 둘 씩 만나고 있다. 오늘도 아는 친구와 맥주 한 잔 걸치고 집에 들어가서 씻고 침대에 누우니 갑자기 엄청난 공허함, 누적된 삶의 피곤, 약간의 우울감, 만사 귀찮음이 찾아왔다. 이 다크한 느낌이 어디로부터 오는가? 곰곰이 생각해봤더니 항우울제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우울증약을 거의 2주째 안먹고 있긴 하다.) 일단 내 삶을 돌이켜보면 한 달이상..
콘서타를 복용한 시점은 내 인생의 제 2막이고, 멜라토닌을 복용한 시점은 제 3막이 아닐까 싶다. 멜라토닌은.. 정말이지, 나의 삶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물론 이 변화는 일반사람들에게는 그저 평범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바로... 아침형 인간이 된 것이다. 콘서타만 복용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아침에 눈을 뜨기는 했지만.. 불안정한 수면리듬이었다. 그때 시절을 복기해보자면..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약을 먹는다. 그리고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7시간 정도하고, 저녁에는 헬스나 수영을 한다. 이처럼 몸을 힘들게 만들어도, 새벽 2~3시쯤 돼야 잠에 들 수 있었다. 늦게 잠을 자다보니, 5~6시간 잔 피곤한 상태에서 다음날 아침, 알람소리에 의해 강제로 눈을 뜨게된다. 그리..
2019년 1월, ADHD 판정을 받고 약물치료를 시작했다. 2~3주 정도의 복용량 조절을 통해, 시행착오를 거쳐 나에게 맞는 약을 찾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약을 먹고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했다. 의사선생님에게 ADHD가 확실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래도 내 몸으로 직접 느껴봐야 속이 시원할 것 같았다. 의자에 앉아, 펜을 잡고 책을 봤다. 그리고.. 공부가 너무 잘됐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공부가 잘됐다. 27년 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주의산만함이 없어지고 책과 내가 하나가 되는 그야말로 물아일체의 경지였다.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고, 중력도 느껴지지 않는 우주처럼 그 어떤 외부환경도 나를 방해하지 않는 상태에서 공부하는 신비로운 느낌이었다. 'ADHD가 없는 사람들은 이 느낌이 일상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