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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콘서타 54mg (13)
바실의 인생 일기
2020년 초부터 빨간 약(콘서타54mg)을 보기만 해도 짜증이 솟구쳤다. ADHD 약을 바라보면 싫어하면서도 약의 장점이 명확하기에 매일 복용해왔었다. 그야말로 ADHD 약과 나는 의 관계처럼 묘했다. 어느 날은 너무 약을 먹기 싫어서 머리를 부여잡으면서 고민을 했다. (물론 이때는 우울증도 같이 와서 식욕 자체가 나락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지금은 이렇지 않다.) 그리고 최근에는 공부를 하지 않아 약 용량을 거의 절반으로 낮춰서 입맛도 좋고 일생생활이 원활한 적당한 각성이라 나름 만족하면서 약을 복용하고 있다. 그토록 약을 싫어했지만 다시 약이 좋아졌다. 신기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 중, 가사가 많이 공감이 돼서 그 노래로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Ellie Goulding - Love Me Like Y..
2020년 7월부터 우울증약(시탈로정 5mg)을 복용해왔다. 그 이유는 이전 75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75(항우울제 복용 시작) Jimmy Durante - Smile | Joker OST --------------------------------------------------------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ADHD 약물 복용 초반기에는 공부가 너무 잘돼서 한번 자리에 앉으면 2시간씩 몰입해서.. nomadic-basil.tistory.com 입맛이 이전보다 더 떨어진 상태 (어느정도 입맛이 떨어졌냐면, 먹는게 너무 힘들어서 링겔을 맞으면서 살고 싶었다.) + 만성적인 무기력, 눈물이 많아졌고 삶에 대한 회의감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항우울제는 나에게 효과가..
지금까지 1년 정도 복용해온, 콘서타와 이별했다. 그리고 메디키넷 리타드(20mg)라는 약물로 변경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약효 시간 콘서타와 메디키넷리타드는 기본적으로 메틸페니데이트로써 약의 성분은 같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약효시간이다. 콘서타는 12시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에게는 조금 더 길었다. 식욕이 돌아오는데 13시간, 잠이 올 정도로 몸에서 약 기운이 빠질려면 14~16시간이 지나야 했다. 이런 이유로, 콘서타를 최대한 일찍 먹으려 했다. 그렇게 아침 식사전,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콘서타를 복용했었다. 물론 약효를 느낌으로써 하루를 총명하게, 내가 계획한 것을 이루는 행복한 삶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는 하루종일 식욕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그나마 밤 11시쯤에 식욕이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