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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의 인생 일기
---------------------------- 지음(知音)을 만나다.취준생 시절부터 경찰공무원으로 6년차 일해온 지금까지의 여정, 그리고 치열했던 투자 여정까지. 오랜 시간 꾸준히 써 내려온 이 블로그를 통해 나는 생각지도 못한, 어쩌면 소중한 인연을 만났다.바로 내 가치관과 속마음을 깊이 이해해 주는 '지음(知音)'을 만난 것이다. 경찰 조직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맹목적으로 승진을 좇는 사람들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내가 지향하는 삶의 방향은 조금 다르다. 보다 높은 계급을 쟁취하기 위해 충성경쟁 또는 밤낮없이 야간근무와 자원근무로 몸을 갈아 넣어 근로소득을 늘리려는 일반적인 직장동료와는 달리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룬 후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고 싶은 일을 ..
------------------------ 나는 국내 주식에서는 주로 종가배팅과 단기 스윙을 한다. 반면 미국장에서는 지난 달부터 조금 다른 방식으로 매매하고 있다.보다 빠른 호흡의 데이트레이딩이다. 그것도 일반적인 주식이 아니라 변동성이 큰 3배 레버리지 ETF를 주로 다룬다. 물론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비중을 크게 싣는 배팅은 절대 하지 않는다.그렇다고 너무 소액으로만 매매하면 실전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나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당히 무게감이 느껴질 정도의 시드를 투입해서 트레이딩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요즘 미국장에서 3배 레버리지 ETF를 거래하는 이유는 단순히 수익을 내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오히려 훈련의 목적이 더 크다. 단기간에 수많은 경험을 쌓는다 3배 레..
------------------------------------------------------------------------------------------------------------------------------------------- 2026년 2월 5일 [파마리서치]라는 종목이 장중 -20% 가까이 급락하고 있었다.코스피·코스닥 상위 시총 100위 안에 있는 기업들을 꾸준히 트래킹하던 나로서는 당연히 매매 대상으로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파마리서치.. 2025년에 엄청난 상승 추세를 보여주며 코스닥 시총 3위까지 올라섰던, 그야말로 뜨거웠던 종목 아닌가.대표 상품은 누구나 잘 아는 '리쥬란 힐러'급락의 원인을 찾아보니 '실적 성장률 둔화'였다. 실적이 악화된 것이 아니라, 성..
최근에 3년을 물리고 탈출한 주식이 있다. 바로 금호건설 말이 3년이지, 무려 3년이다. 물리고 6개월정도는 계속 신경 쓰였지만, 그 이후로는 거의 포기상태로 마음 먹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모멘텀, 재료가 생기면서 급격한 슈팅이 나왔고 최근에 익절했다. 대략 투자금은 2450만원, 시세차익은 +139.5만원 배당수익은 +67.6만원이니, 총 수익은 약 207만원이다. 수익률로 치면 8.4%인 셈이다. 3년이라는 투자기간을 놓고 보면 실패한 투자이다. 다만, 매매 복기라는 차원에서 다루면 좋은 투자 사례인 것 같아, 그 3년간의 기나긴 금호건설 투자여정을 써본다. ----------------------------------- - 2022년 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빈살만이 한국에 방문한 ..
인간은 다양한 방식으로 돈을 번다. 누군가는 몸을 움직여 돈을 벌고, 누군가는 시간을 팔아 돈을 번다. 기술을 익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사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조금 특별하다. 적어도 내가 경험한 바로는, 이곳은 생각이 가장 직접적으로 돈과 연결되는 공간이다. 공장을 세울 필요도 없고, 직원을 고용할 필요도 없다. 오직 기업을 분석하고, 시장을 관찰하고, 차트를 분석하고, 미래를 상상하며 내린 판단이 수익과 손실로 이어진다. 생각이 맞으면 돈을 벌고, 생각이 틀리면 돈을 잃는다. 주식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생각만으로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완벽한 논리로 무장했더라도 예상하지 못한 악재 하나에 주가는 무너질 수 있다. 기업의..
지구대에 근무하던 시절, 변호사 특채로 임용된 젊은 분이 우리 지구대로 실습을 왔던 적이 있다. 갓 임용된 젊은 신임 경찰관이었지만 계급은 무려 경감이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순경 출신 경찰관이 경감까지 승진하려면 정말 빠르면 15년정도, 늦으면 25년정도가 걸린다. 과거 사법시험 시절에는 경감보다 한 단계 높은 경정으로 임용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로스쿨 제도가 도입되면서 한 단계 낮아진 모양이다. 그래도 비슷한 전문직인 회계사 특채가 경위로 시작하는 것에 비하면, 변호사는 조직 내에서 상당히 높은 대우를 받는 셈이다. 그런데 당시 내 이목을 끈 것은 그 엘리트 신입 경감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를 마주할 노주임의 반응이 궁금했다. 그분은 퇴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경위였다. 보통 그 정..
초강세장을 지나며, 나는 무엇을 했을까? 주식으로 인생을 한 번 바꿔보겠다는 마음 한번 뿐인 인생, 돈에 구애받지 않는 파이어를 하고 싶은 간절함그 생각만큼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휴무 날이면 자연스럽게 주식 유튜브를 켠다.퇴근 후 침대에 누워서도, 설거지를 하면서도 시황 영상을 본다. 시황 정리, 주도 섹터 분석, 차트 기법 강의까지 주식과 관련된 영상이라면 습관처럼 틀어놓는다. 예전부터 “다시 봐야지” 하며 저장해둔 재생목록은 어느새 680개를 넘었다.몇 번씩 돌려본 영상도 있고, 한 번 보고 지나간 영상도 있다. 그 숫자만 봐도 내가 얼마나 이 시장에 몰입해 있는지 스스로 느껴진다. 그리고 동시에 절실하다. 그런데 요즘 들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정말 간절..
26년 5월 14일 CONL(코인베이스 2배 레버리지 ETF) 종목으로 1491 달러 (원화 약 223만원) 익절 매매근거 -코인베이스 월봉 차트 지지선 확인: 월봉 기준 전 저점 지지선을 확인했으며, 바닥권에서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는 턴어라운드 흐름 포착. -비트코인 반등 및 높은 상관관계: 26년 3월 비트코인이 저점을 찍고 반등 중. 비트코인 시세와 코인베이스 주가는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를 가짐. -미국 클래리티 법안 호재 (이벤트 드리븐): 클래리티 법안 통과는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강력한 모멘텀.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관점에서 접근 가능.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제외 사유: 본업(B2B 데이터/보안)보다 보유한 비트코인 시세에 주가가 과도하게 연동됨. 특히 비..
2년차 신임순경 시절, 기동대에서 근무할 때, 내가 유독 따르던 팀장님이 있었다. 그분은 승진이 빠른 스타일은 아니었다. 대부분 근속으로 계급을 다셨고, 동기들에 비하면 진급 속도는 느린 편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그 팀장님을 은근히 부러워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남들보다 계급장은 늦게 바뀌었을지언정, 재테크에는 훨씬 빨리 눈을 뜬 분이었기 때문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부동산을 여러 채 보유한, 알짜배기 자산가였다. 기동대 특성상 인사발령 시즌이 되면 분위기가 크게 요동친다. 새롭게 부임하는 기동대장이나 기동단장의 성향에 따라 조직의 공기가 달라진다. 좋은 분들도 많지만, 가끔은 유독 ‘기강’을 강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간부들이 있다. 사열과 훈련 점검 강도가 갑자기 세지고, 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