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 도전기 01] 철인3종 도전!

 

 

 

블로그에 [철인3종 도전기]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고 처음 글을 작성해본다.

 

2025년 3월. 철인3종, 트라이애슬론(수영/싸이클/러닝)을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다.

 

1년이 될지, 2년이 걸릴지는 모르겠다. 컷오프 안당하고 완주가 목표다.

 

오늘은 내가 철인3종을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그 과정을 쓰려고 한다.

 

[수영]

그냥 물속에 들어가서 허우적대는 것이 유독 재밌었다. 물을 손으로 잡고 앞으로 전진할 때 느껴지는 물속에서의 고요함이 참 좋았다. 그리고 구기종목처럼 팀플레이가 아니다 보니 내가 실수해도 누군가에게 미안해할 필요도 없고 상대팀을 이기려고 경쟁할 필요도 없으니 개인주의 성향이 짙은 나에게는 참 마음에 드는 운동이다.  수험생 때 8개월 정도 수영 강습을 했었고 중급반(한팔접영)까지 배웠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이후로 교대근무로 인해 몸이 피곤하고 직장생활에 치이다보니 수영을 좀 오래 쉬다가 작년 겨울부터 다시 수영강습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수영을 했지만 참 재밌다. 요즘 수영장 가는 맛으로 사는 중이랄까?ㅎㅎㅎ

 

심지어 월 수 반, 화 목 반 모두 신청해서 주4회 수영강습 중이다.

 

교대근무를 하다보니 주2회, 월 8회 중에 2~3번정도는 필연적으로 강습을 빠지게 되니 아싸리 강습 두개를 신청해버렸다.. 국공립 수영장이라 월 3만원정도 밖에 안해서 비용적으로 큰 부담도 없다.

 

 

[러닝]

 

작년 가을부터 런닝을 시작했다. 단순히 건강때문인 것도 있고 수영을 할 때 호흡이 딸리는 문제를 보완하고자 시작한 것도 있다. 물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수영에서 호흡이 딸리는 것은 내가 들숨 날숨 조절을 못해서 였지만... ㅎㅎ  입문 러닝화인 페가수스41, 아식스 젤카야노, 뉴발란스 퓨어셀 SC트레이너 V2를 보유 중이고 이것저것 신어보면서 어떤게 나의 발에 잘 맞는지 계속 테스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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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부터 수영이랑 러닝을 해오고 있다가 무지성으로 유튜브 쇼츠를 보던 중 TVN에서 방영하는 무쇠소녀단을 보게 되었는데 얼마나 재밌었냐면 주말에 몰아서 한 번에 다봤다. 철인3종 스포츠에 관심이 가게 됐다.

 

'어? 잠깐만! 철인3종은 수영 싸이클 러닝인데.. 지금 내가 수영이랑 러닝은 하고 있으니까.. 싸이클만 좀 연습하면 나도 철인3종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최소 1년을 잡고 철인3종을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현재로서는 수영강습, 러닝을 꾸준히 해서 기초체력을 확실하게 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해서 수영과 러닝에만 시간을 쏟는 중이다. 당장 대회 나갈 생각도 없고 최소 1년은 잡고 꾸준히 운동하는 느낌으로 말이다.싸이클까지 하기에는 교대근무를 하는 나로서는 시간도 부족하고 아직 자전거도 없다..ㅎㅎㅎ

 

 

만약 가까운 미래에 철인3종 완주한다면 어떤 기분일지 벌써부터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