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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3종 도전기 02] 러닝 10KM 성공 본문

바실의 도전기/철인3종 도전기(2025.03~)

[철인3종 도전기 02] 러닝 10KM 성공

Nomadic-Basil 2025. 3. 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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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0일 - 10km / 54:01

 

 

그동안은 러닝할 때 별 목표의식이 없어서 3km 위주로 달렸고, 가끔 5km 러닝을 하는 편이었다.

 

그러다가 철인3종 중에 러닝 종목은 10km이니 최소한 10km은 달릴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10km에 처음으로 도전해봤다.

 

양말도 평소에 신던 걸 신고 달리니 6km 지점부터 발바닥에 물집이 잡혔고 제대로 뛰지 못했다.

 

러닝페이스도 따로 계획을 한 것도 없어서 페이스 조절을 못해 중간에 걷고 뛰고를 반복했다.

 

결국 10km완주는 했지만 케이던스라던지 주법이라던지 아직 나의 몸에 딱 적합한 조건을 찾지 못했다.

 

신발도 페가수스41, 젤카야노31, 퓨어셀sc트레이너v2 중에 뭐가 나에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완주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10km 기록은 54분 01초가 나왔다.

 

 

 

 

3월 10일에 찍은 건지 언제 찍은건지는 모르겠다.

 

그냥 앨범에 있어서 올려봤다.

 

달리기 끝나면 정말 숨이 헐떡인다. 뒤질거 같다. 완주하면 바로 눕는다.

 

페이스 조절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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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4일 - 10km / 49:04

 

 

10km 러닝을 하면서 느낀 것은 현재 나에게 맞는 페이스는 5분/1km 페이스이다.

 

러닝을 하면서 주로 음악을 듣는데, 나는 주로  Progressive house edm 장르의 음악을 듣는다. 

 

하지만 이런 음악을 듣는게 문제였다.

 

빠른 bpm, 빵빵터지는 일렉 음악이다보니 나도 모르게 5분페이스가 아니고 4분 20~30초 페이스로 달리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2km도 못가서 바로 퍼져버린다.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빨라지니 문제였다.

 

그렇다고 음악을 듣지 않으면 러닝하는 50분이 넘는 시간동안 너무 지루할 것이 뻔하다.

 

그렇게.. 팟캐스트를 듣기로 했다.

 

침착맨, 엠장기획 같은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유튜브 팟캐스트를 틀었고 효과는 대단했다.

 

러닝하는 동안 지루하지도 않고 5분페이스를 유지하는게 도움이 많이 됐다.

 

예전에 물집이 잡힌 기억이 있어, 짱짱한 스포츠양말을 사서 신었더니 10km 러닝동안 물집이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5분 페이스는 좋았으나 확실히 기초체력이 약해서 4km, 7km 지점에 중간에 두번 정도 잠깐 걸었다. 

 

막판 8km때부터는 기록 욕심이 생겨서 페이스를 조금씩 올려서 49:04를 달성했다 아주 만족한다.

 

중간에 쉬지 않고 논스톱으로 완주해보고 싶다.

 

그리고 15km도 나중에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이 날도 어김없이 완주하자마자 뻗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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