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ADHD 병원
- 콘서타 후기
- 콘서타
- ADHD
- 성인 ADHD 병원
- 메디키넷 후기
- 성인 ADHD 치료 후기
- ADHD약물부작용
- ADHD 공부
- ADHD 치료 후기
- ADHD 치료후기
- 성인 ADHD 전문병원
- 콘서타 부작용
- ADHD 약물 부작용
- 성인 ADHD
- 공부 집중
- ADHD 공무원
- ADHD 약물치료 부작용
- 조용한 ADHD
- ADHD 약물치료 후기
- 콘서타 54mg
- 성인 ADHD 치료후기
- ADHD 약물
- ADHD 약물치료
- 경찰일기
- 성인 ADHD 치료
-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 메디키넷 부작용
- 성인 ADHD 약물치료
- adhd 치료
- Today
- Total
바실의 인생 일기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81(지치네요) 본문
오늘은 투약일기보다는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대화 형식으로 글을 써봅니다.
요즘 심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
그래서 블로그 포스팅 및 인스타그램 포스팅도 거의 못하고 있어요.
뭐.. 안힘든 수험생이 어딨겠냐만은..
ADHD 약물치료를 1년 7개월을 하면서 분명히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부분도 있지만
약물 부작용 때문에 많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ADHD 약물 부작용으로 식욕저하가 강하게 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약물 종류도 바꿔보고,
약물 용량도 낮춰봤지만 용량을 낮출수록 저의 심각한 주의산만함을 억제해주지는 못했기에 어쩔 수 없이
용량을 낮추지는 못하고 제 나름의 고용량에서의 식욕저하 때문에 매일 매일 고통받고 있습니다.
밥을 먹지 않으면 공부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돼서 무조건 먹긴 먹습니다.
단,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요
억지로 식사를 할때마다 제 영혼을 갉아먹는 느낌이예요.
그렇게 ADHD 약물을 복용하고.. 최근에 제게 우울증이 찾아왔어요.
사실, 공부 스트레스보다는 매일매일 억지로 먹는 식사가 주는 스트레스때문에 우울증이 생긴 듯 하네요.
하긴.. 매일매일 스스로 식고문을 하는데 병이 안생기면 이상하겠네요.
그래도 항우울제를 복용함으로써 식욕저하에 대한 스트레스가 그나마 줄긴 했습니다.
(그래도 억지로 먹는 것은 변함이 없긴 합니다)
하지만 아침에는 ADHD 약물..
저녁에는 우울증약을 먹는 제 자신을 바라보면..
내 인생이 그렇게 순탄하지는 않구나..
왜 나는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할까?
ADHD는 내 잘못이 아닌데.. 왜 그 벌을 내가 받을까? 난 저주받은 것일까?
우울증도 결국 ADHD 때문에 생긴건데..
결국 ADHD나 우울증이나 내 잘못이 아닌데 왜 나는 이렇게 힘들게 살까? 등등
제 삶을 밝게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뭐.. 여기까지가 요즘 제 근황이었고요..
취업을 하게 되면 그래도 ADHD 약을 매일 복용하지 않아도 되고, 우울증약도 서서히 끊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나름 긍정적인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요즘 멘탈이 많이 약해져서 하나하나 댓글을 못달겠네요... ㅠㅠ
혹시 저의 댓글을 기다리는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
끝.
안녕!
'ADHD 치료후기(바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83(임시방편) (2) | 2020.09.10 |
---|---|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82(코끼리) (3) | 2020.09.03 |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80(흥미를 잃은게 아닐까?) (9) | 2020.08.05 |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79(8/4 투약일기) (0) | 2020.08.05 |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78(날것의 투약일기) (6) | 2020.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