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의 인생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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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치료후기(바실)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86(또다시 메디키넷)

Nomadic-Basil 2020. 9. 26. 02:46

선생님! 메디키넷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지금까지 내가 복용한 ADHD 약물 히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콘서타 - 메디키넷리타드 - 콘서타 - 그리고 지금 다시 메디키넷리타드로 컴백!

 

 

최근에 메디키넷 리타드로 다시 돌아왔다.

 

그 이유는 시험이 끝났으니 더 이상 책상에 앉아 공부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콘서타는 12시간 약효이니 이는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하루종일 입맛이 없는

 

반 좀비상태로 하루종일을 보내게 된다.

 

 

약효를 선택적으로 느끼고(?) 싶었기에 다시 메디키넷 리타드로 돌아왔다.

 

 

5일 정도 약을 먹지 않았는데 방청소도 못하고 완전 개판이었다.

 

어차피 약을 아예 끊는 것은 아니니 내가 필요로 할 때, 잠깐 약효가 필요할 때를 위해서 메디키넷 리타드로 돌아왔다.

 

 

약의 종류를 여러번 바꾸니 의사선생님에게 <제가 자꾸 약을 바꿔서 귀찮으시죠?>라고 질문을 하니

 

생활패턴에 맞춰서 그때마다 약 종류를 바꿔도 되니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친절하게 상담해주셨다.

 

 

하긴.. 어차피 콘서타랑 메디키넷리타드는 약 성분이 같으니까.. 뭐 큰 문제는 없긴 하겠다.

 

확실히 어제 메디키넷을 먹으니 갑자기 청소를 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쳤고 방청소를 야무지게 했다.

(식욕저하는 당연히 부수적으로 따라옴 ^^;;)

 

어제 방청소를 깔끔히 하고, 떡볶이도 직접 요리해 먹었다. 

(약을 먹지 않으면 방청소도 아예 못하고, 요리하는 것조차도 귀찮아서 시켜먹거나 엄마찬스를 쓰게 된다)

 

다음엔 닭볶음탕에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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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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