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의 인생 일기

[슬기로운 약물생활 01] 슬기로운 약물생활 OPEN!(Feat. 약물 팁 정리) 본문

ADHD 치료후기(바실)/슬기로운 약물생활

[슬기로운 약물생활 01] 슬기로운 약물생활 OPEN!(Feat. 약물 팁 정리)

Nomadic-Basil 2022. 4. 15. 12:01

 

 

 

2019년 1월부터 지금까지 약 3년 3개월간 ADHD 약물을 복용해오고 있다.

 

콘서타 27~54mg 까지 모두 복용해봤고, 메디키넷리타드 10~35mg까지 모두 복용해봤다.

 

그 과정에서 어느 날은 약빨(?)이 잘 듣는가 하면 어느 날은 약빨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약효가 들쑥날쑥 하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의사선생님에게 약효의 들쑥날쑥함에 대해 상담을 드렸지만 의사선생님의 답변은 다소 교과서적이었고 큰 도움은 되지 못했다. 하긴 정신과 약 특성상 개인마다 차이가 크니 나에게 딱 맞는 답변을 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약물 복용 초반기에는 대학을 갓 졸업한 취업준비생이자 공무원 수험생이었기에 무엇보다 공부 퍼포먼스와 직결되는 약의 효과에 대해 굉장히 민감했었고 더욱 치열하게 약물에 대해 탐구하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스스로 그 답을 찾기로 했다.

 

약효를 최대한 뽑아내기 위해 투약일지를 매일 써왔고 어떻게 하면 약물의 퍼포먼스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스스로 연구(?)했다.

 

나 자신이 곧 실험자이자 피험자가 된 것이다.

 

이런 실험자이자 피험자인 경험을 3년 넘게 하다보니

 

맹목적인 약물용량 증량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비교적 약물 용량을 마일드하게 가져가면서 약효를 끌어올릴 수 있는 법을 터득했다.

 

언제 어떤 조건에서 약을 복용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약물의 적절한 활용에 대한 이해도가 쌓인 것이다.

 

내가 그동안 몸소 체험한 '약물 사용 팁'들을 [ADHD 치료후기]에 작성해왔지만 벌써 100개가 넘는 포스팅에 산발적으로 작성하였기에 방문자분들이 찾기 힘들다고 생각하였고 '약물 사용 팁'에만 한정된 [슬기로운 약물생활] 카테고리를 새롭게 추가하였다.

 

앞으로는 본 카테고리에 '약물 사용 팁' 관련 내용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물론 정신과 약물 특성상 개인마다 차이가 심하기에 나의 방식이 100%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참고용일 뿐이다. 

 

반드시 스스로 투약일지를 써가며 자신에게 맞는 약물 활용법을 터득하기를 바라며

 

본 포스팅은 그 마중물 역할로 쓰기를 바란다.

 

모든 ADHD 환우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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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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