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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의 인생 일기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Feat. 마른남자 살찌기) 본문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는 학창 시절 항상 체중미달이었다.
키는 앞에서 두번째였으며 체중은 거의 여자들과 경쟁해도 될 정도로 말랐다.
이러한 신체적 열등은 특히, 학창 시절에서 매우 큰 단점이었다.
남중, 남고를 다녀본 사람은 알 것이다. 남자학교는 하나의 원시사회다.
대화를 통한 논리적인 해결? 그딴 거 없다.
남학생이 아니라 수컷이다. 그야말로 무법천지다.
요즘이야 <학교폭력> 이슈가 많이 공론화됐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폭력을 엄하게 다스리지만,
나의 학창시절인 2006~2011년도 즈음에는 그런 거 없었다.
학우들 관계는 오직, 힘의 논리로 이루어진다.
나름 인싸기질이 있어서 반장도 여러 번 했지만, 남자들 사이에서의 힘의 서열은 최하층이었다.
키 크고, 한 덩치 하는 껄렁껄렁한 애들은 나에게 심한 장난을 치고 즐긴다.
내가 화를 내면, 그들에겐 하나의 웃음거리일 뿐이다.
멸치 of 멸치였던 내가, 20살 때 운동을 시작해서, 5년 넘게 해오고 있다.
52kg의 몸무게에서 80kg 가까이 찌우기도 했다. 그리고 헬스 트레이너 자격증도 취득했다.
최근에는 승무원 면접때문에 체중을 조금 감량하기는 했지만,
피골이 상접하는 상멸치에서 나름 한 덩치 하게 됐다.
그리고 나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그리고 운동의 장점을 절실히 느꼈다.
엄밀히 따지면, 보디빌딩이며 신체적 우등함의 필요성이라 할 수 있겠다.
단순히 육체미를 과시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특별한 이유가 있다.
상단의 사진은, 조던 피터슨의 인터뷰 사진이다.
조던 피터슨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교수이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게 됐는데 논리적으로 말을 잘하신다.
특히, 요즘에는 페미니스트와의 토론때문에 많이 유명해졌다.
그분이 말씀하시길
"남자들끼리의 대화에서는 최후의 수단인, 폭력이라는 암묵적인 룰이 있기 때문에,
그 폭력적인 룰을 사용하기 전에 대화로 잘 풀리는 편"
참 공감됐다.
선천적으로 수컷의 사회는 보이지 않는 힘의 서열이 있다고 생각한다.
남중, 남고는 그것이 극에 달한 케이스이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80kg 가까이 몸을 만들었을 때, 중 고등학교 동창들은 나를 되게 어려워했다.
분명히, 나에게 장난도 치고 까불거리던 애였는데?... ㅎㅎ
이것뿐만 아니라 대학교를 다니면서, 대외활동을 하면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인 사람들을 만나는 등
사회에서 만나는 남자 사람들 모두 나를 하대하거나, 무시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
아마 최고의 호신술이 아닐까?
그리고 몸을 만들면서 생긴 가장 큰 내적인 변화는 자존감과 더불어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성을 대할 때, 면접을 볼 때, 무언가 요구할 때, 협상할 때 등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자신감은 정말 큰 무기라 생각한다.
빨리 보충제 먹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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