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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의 인생 일기
[FIRE 도전기 20] 지금 이 순간 본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中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이 순간
나만의 꿈이 나만의 소원 이뤄질지 몰라
여기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말로는 뭐라 할 수 없는
이 순간 참아온 나날 힘겹던 날 다 사라져간다
연기처럼 멀리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날 묶어왔던 사슬을 벗어던진다
지금 내겐 확신만 있을뿐 남은 건 이제 승리뿐
그 많았던 비난과 고난을 떨치고 일어서 세상으로 부딪혀 맞설 뿐
지금 이 순간 내 모든걸 내 육신마저 내 영혼마저 다 걸고
던지리라 바치리라 애타게 찾던 절실한 소원을 위해
지금 이 순간 나만의 길 당신이 나를 버리고 저주하여도
내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꿈 간절한 기도 절실한 기도 신이여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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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킬앤하이드에 나오는 [지금 이 순간] 노래에 빠졌다.
조승우 버전보다는 홍광호 버전으로 듣는다.
하루에 수십번은 듣는 것 같다.
노래자체도 명곡이지만 가사가 나를 미치게 만든다.
신께 간절한 소원을 바치는 절실함이 묻어나오는 노래..
사람마다 소원은 다르겠지만.. 나의 소원은 무엇이겠는가?
그래! 나는 파이어족을 갈망하고 열망한다.
가끔 꿈에도 나온다.
정신과약물을 하루에 13알을 복용하고, 약 없이는 도저히 직장생활이 불가능한 지금 이 상태
몸과 마음이 많이 나약해진 지금 이 상태
결국 지독한 개인주의자는 군대같은 회사에서 불안장애랑 공황장애로 의심되는 병까지 얻었다.
만약 신이 있다면 내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애절하게 빌고 싶다.
"지금 이 순간 내 모든걸 내 육신마저 내 영혼마저 다 걸고
던지리라 바치리라 애타게 찾던 절실한 소원을 위해
지금 이 순간 나만의 길 당신이 나를 버리고 저주하여도
내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꿈 간절한 기도 절실한 기도 신이여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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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지난 달 10월26일부터 나의 트레이딩 방법을 조금 바꿨다.
스캘핑은 분명히 나에게 최고의 수익을 줬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나 크고 손절을 생각보다 칼 같이 못했기에 나의 한계를 깨달았다.
그리고 건실한 회사를 상대로 매매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매매하면서 늘 불안했다. 그게 너무나 싫었다.
반대로, 건실한 회사 상대로 트레이딩을 한다면 주가가 오르든 떨어지든 크게 스트레스는 없다.
무슨 말이냐면 주가가 올라가면 시세차익을 실현하면 되고
주가가 떨어지면 '응~ 재무제표 좋고 건실한 회사야~ 어차피 나중에 올라' 라고
생각하면서 과감히 추가매수(물타기)를 한다.
적자에 개잡주 종목이라면 물타기가 겁나겠지만, 건실한 회사 상대로 물타기는 크게 겁나지 않는다.
10/26 ~ 11/11까지 수익은 무려 1,148,988원이다.
누군가에게는 하찮은 수익일지도 모르겠으나 나한테는 너무나 값지고 소중하다.
조만간 오마카세에 들려 혼밥 해야겠다. 그래도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은 있어야지!
과연 내가 파이어족을 이룰 수 있을까?
오늘도 침대에 누우면서 [지금 이 순간]을 들으며 신께 간절히 기도해본다.
던지리라 바치리라 애타게 찾던 절실한 소원을 위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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