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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의 인생 일기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93(페니드 처방 실패)
최근에 약을 타러 병원에 갔다. 기존의 메디키넷 리타드에서 페니드로 약을 바꿀 계획이었다. 페니드로 약을 변경하려는 이유는 약의 지속시간 때문이었다. 일단, 나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꽤 고용량을 복용했었다. 약효가 좋았던 만큼, 부작용인 식욕저하 및 구역질은 일상이었고, 밥을 억지로 먹는 것은 영혼을 갉아 먹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우울증도 찾아온 듯 싶다. 물론 메디키넷은 약 용량을 낮춰서(20mg → 10mg) 밥먹다가 토할 것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몸에 연료가 없어서 배가 타는 듯한 느낌은 들지만 식욕은 없는 그 약 특유의 식욕저하 느낌은 여전했고 이 느낌이 너무나도 싫었다. 식욕저하가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은 것이 아닌가 할정도이다. 그 느낌을 최소한의 시간으로 낮추..
ADHD 치료후기(바실)
2020. 10. 20.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