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의 인생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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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치료후기(바실)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41(일시중지)

Nomadic-Basil 2019. 12. 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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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기형식이 아니라,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대화체(?)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앞으로 블로그 포스팅은 <일시중지>할 예정입니다..!

 

 

물론, 저에게 무슨 큰 일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포스팅을 중단할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제 나름의 이유는 있긴 합니다.

 

오늘은 그 이유들에 대해서 간략히 써보고자 합니다.

 

 

 

 

 

<목표 달성!!>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작게나마 목표로 두었던 점은 크게 2가지 입니다.

 

 

 

(1) 나에게 맞는 약물 용량 찾기

 

2019년 1월, 정신과병원에서 ADHD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맞는 용량을 찾기 위해, 투약일지를 써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수첩이나 다이어리에 적을까 고민 했지만,

 

ADHD를 가진 사람답게도..

 

<과연 내가 꾸준히 투약 일지를 쓸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왕 하는거, 블로그 하나 만들어보자>라는 심정으로 티스토리 블로그에 투약 일지를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년 가까이 ADHD 약물치료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결국 저에게 맞는 적정 용량을 찾게 됐습니다.

 

 

 

 

(2)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처음에는 일기형식으로 시작했지만,

 

종종 저의 블로그를 읽으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포스팅을 읽고, 공감이 됐다는 글도 있었고

 

저의 글 실력을 칭찬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기분이 좋았던 것은

 

<병원 가기를 망설였지만, 글을 읽고 병원에 가기로 결심했다>는 댓글이었습니다.

 

 

<보잘것 없어 보이던, 나의 투약 일기가 누군가에게는 삶을 변화시킬 수도 있겠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는, 단순히 투약 일기뿐 만 아니라

 

ADHD를 의심하고는 있지만,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카더라>와 <편견>으로 얼룩진 정신과병원과 ADHD라는 질환에 대한 오해를 풀어가면서,

 

의학기사를 토대로 정보성을 띄는 포스팅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기분이 좋게도,

 

병원에 방문해서 ADHD 진단을 받으신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심으로써 제 목표를 이뤘습니다.

 

 

 

소박하지만, 제가 원하는 목표를 모두 이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현재 저는.. 1년동안 취업준비생이라는 탈을 쓴.. 백수입니다.ㅎㅎ

 

 

앞으로 시험이 3달 조금 넘게, 남은 상태이고.. 열심히 공부해야만 하는 상황이네요..

 

포스팅을 하려면 글 하나에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시험이 3개월 남은 수험생으로서 조금은 부담이 느껴지기 시작했네요.

 

 

이런 저런 이유로 블로그 포스팅은 잠시 <일시중지> 하겠습니다!

 

 

물론, 포스팅만 일시중지이고 댓글은 일시중지가 아닙니다! ㅎㅎ

 

 

댓글은 항상 보면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약물치료 후기, 기타 등등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저도!! 빠른 칼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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