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43(멜라토닌 후기)

두번째 전환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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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써봅니다!

어제 운동을 너무 빡세게 해서.. 오늘 근육통이 제대로 왔네요!..

그래서 오늘은 아예 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보고 싶었던 영화도 보고 , 혼자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과 함께 맘껏 여유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지금 집에 왔네요.

게임을 하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그래도 포스팅을 하는게 나을 듯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포스팅 일시중지를 선언했지만, 이렇게 쉬는 날은 포스팅 하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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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약 2주정도 멜라토닌을 복용했다.

멜라토닌을 복용한 이유는 잠 드는 것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분명히 아침 8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하고.. 운동을 빡세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밤 12시에는.. '졸렵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자려고 침대에 누워도, 졸렵다는 느낌이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보거나, 뒤척이며 1시간 정도의 시간을 버렸다.

매일 이렇게.. 버려지는 시간들이 싫었다.

 

ADHD와 수면장애에 대한 연관성, 멜라토닌의 효과 등, 전문적인 의료기사와 논문을 살펴본 결과

자가진단이긴 하지만, 멜라토닌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멜라토닌을 복용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https://nomadic-basil.tistory.com/55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42(더 나은 삶 Feat. 멜라토닌)

 

 

오늘은 바로 멜라토닌 효과에 대해서 써보려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꽤 효과가 있다.

 

멜라토닌은 엄밀히 따지면, 수면제가 아니라 수면리듬을 교정해주는 보조제 역할이기 때문에

먹자마자 금방 잠이 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멜라토닌을 복용하고 2시간 후에는 머리가 살짝 무거워지면서 잠에 들기 쉬운 상태로 변한다.

예전에 수면유도제를 먹었던 경험에 비추어보면

멜라토닌은 수면유도제의 인위적인 수면욕구의 느낌과는 다른..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수면유도제는 '졸렵다'는 느낌이 인위적으로 강하게 와서 잠에 들기는 수월하지만,

약효가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져서, 일상생활이 불편했다.

 

다만, 멜라토닌의 경우에는 '졸렵다'는 느낌이 강하지는 않지만, 뭔가 자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온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는 약효가 없어서 원활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결국 논문을 보며 멜라토닌을 복용하기로 결심한 나의 결정이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아침에는 콘서타, 저녁에는 멜라토닌..

이 두가지가 내 삶의 질을 매우 상승시켜준 것은 확실하다.

제3자가 보기에는 약에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할 수도 있겠지만,

뭐 어쩌겠나

태어나보니 내가 ADHD였고.. 약을 먹지 않으면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지는데?!

내 고통을 제3자가 대신 느껴주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부모라도..)

 

일단 멜라토닌을 계속 복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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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