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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의 인생 일기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카테고리에서 포스팅을 거의 3년만에 작성한다.사실 ADHD 약물치료에 대한 100편이 넘는 후기를 작성하면서 내가 할 말은 다 했다.더이상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글을 더이상 작성하지 않았다.어쩌면 본 글이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의 마지막 글이 될 지도 모르겠다.오늘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약 7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ADHD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비교적 장기간 약물 복용에 대한 후기를 써보고자 이렇게 글을 써내려 간다.-----------------------2019년 초부터 병원에서 성인 ADHD 진단을 받고 약물 복용(콘서타, 메디키넷)을 시작하면서 이 블로그도 함께 시작됐다.지금까지도 메디키넷을 복용 중이며, 만으로는 약 6년 반, 햇수로는 7년 ..

2025년 5월, 4박 5일 동안 제주도에 다녀왔다.정확히 말하면 ‘여행’보다는 ‘전지훈련’에 가까운 일정이었다. 제주도는 경찰 수험생 시절부터 나에게 익숙한 곳이다. 1년에 한 번 이상은 꼭 찾게 되는, 일종의 마음의 쉼터랄까.파이어(FIRE)를 이룬 이후로는 언젠가 제주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생겨, 이번엔 그런 ‘임장’의 의미도 살짝 담았다. 자연과 사람이 적은 여유로운 분위기.제주도 특유의 그 고요한 매력이 좋다.이번 여행은 ‘해안도로 러닝과 수영’을 테마로 삼고, 나만의 전지훈련을 떠나기로 했다. 추억 삼아 여행 일지도 함께 남겨본다. 해외가 아닌 제주도이니, 계획은 최대한 간소화했다.항공권과 렌트카는 출발 2~3일 전에 예약했고, 숙소는 전날 혹은 당일에 정했다. 평일이라 숙박은 어렵지 ..

2021년 초,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하고 첫 실습지로 XX 파출소에 발령받았던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파출소장은 60대 초반의 순경 출신으로, 정년을 몇 년 앞둔 분이셨다. 전두환 정권 시절부터 격동의 시대를 지나온 ‘진짜 베테랑’이었다. 물론 모든 분이 그렇지는 않지만, 대체로 그 정도 연차가 되면 파출소장이라도 파출소 일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곤 한다.유령처럼 출근하고, 유령처럼 퇴근하는 ‘말년 병장’의 느낌이 강하다. 어떻게 보면 그런 분이 최고의 관서장일 수도 있다.그런데 내가 처음 마주한 그 파출소장님은, 전혀 달랐다. 갓 들어온 실습 순경인 나에게도 항상 존댓말을 쓰셨다.고개를 45도씩이나 숙이며 “어이구 안녕하세요, 바실씨”라고 반갑게 인사해주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약 4개월의 실습 기..

오늘부로 순경에서 경장으로 근속승진을 했다. 근속승진은 회사 내부시스템에서 가장 느린 승진이며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승진시켜주는 제도이다. 경찰 선후배들은 빨리 시험승진이나 심사승진, 특진을 해서 최대한 빨리 승진하라고 매번 강조한다. "빨리 승진해라" "근속만 하면 나중에 후회한다" 등등 이런 얘기를 해주는 선배들은 왜 승진을 빨리 해야하는지 그 명확한 이유를 얘기해주지는 않는다. 다소 추상적인 "주변 사람들한테 무시 안당할려고" 혹은 "그냥 승진하면 좋지" 라는 말만 해준다. 극단적인 이성주의자이자 개인주의 성향이 매우 짙은 나로서는 왜 승진을 빨리 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찾지 못했으며 오히려 나의 가치관에서는 근속승진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그렇게 '근속할 결심'을 했다. 그 결심의..

다음 달 경장으로 승진이다. 참고로 내가 잘해서 승진하는 심사승진이나 특진이 아닌 근속승진(자연빵 승진)이다. 근속승진이 가까워졌다는 것은 만으로 4년이나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했다는 것이다. 블로그를 막 시작했을 때 2019년 초에 경찰공무원 수험일기부터 작성하였는데 벌써 경장 근속승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참고로 나의 블로그에서 [경찰일기] 카테고리는 대부분 회의적이고 냉소적인 톤이 대부분이다. 나도 원래 이러고 싶지 않은데도, 핑계를 대자면 조직 내에 뿌리깊게 박힌 팽배한 패배주의로 인해 물든거라고 얘기하고 싶다. 오늘은 그 패배주의에 물들었던 경험, 썰을 풀고자 한다. 그저 재미로 봐주기를 바란다. 1. 약대생이 순경을 왜 만나? - 기동대에 있을 시절에 같은 제대에 남자가 봐도 멋있는 ..

---------------------------- "타인은 지옥이다" 대부분은 2019년에 방영한 임시완이 출연하는 고시원에서 일어나는 드라마 제목으로 알겠지만, 어원을 찾아보면 장 폴 사르트르가 희곡 “닫힌 방"에서 등장하는 말이다. 왜 사르트르가 타인은 지옥이라 했는지 의미를 곱씹어 보면 철학적인 깊은 깨달음이 있다. 예를 들면누군가 "너는 왜 그렇게 말해?"라고 하면, 갑자기 내가 뭘 잘못했나 싶고, 내 행동을 스스로 검열하게 된다.만약 회사에서 동료가 나의 헤어스타일을 지적하면 계속 거울을 보면서 헤어 스타일을 신경쓰게 될 것이다.만약 누군가 살 좀 빼라면서 참견을 하면 '내가 정말 뚱뚱한가?'라고 의기소침하게 생각할 것이다. 이때부터 나는 나 자신이 아니라, 타인이 만든 나로 살게 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25년 3월 10일 - 10km / 54:01 그동안은 러닝할 때 별 목표의식이 없어서 3km 위주로 달렸고, 가끔 5km 러닝을 하는 편이었다. 그러다가 철인3종 중에 러닝 종목은 10km이니 최소한 10km은 달릴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10km에 처음으로 도전해봤다. 양말도 평소에 신던 걸 신고 달리니 6km 지점부터 발바닥에 물집이 잡혔고 제대로 뛰지 못했다. 러닝페이스도 따로 계획을 한 것도 없어서 페이스 조절을 못해 중간에 걷고 뛰고를 반복했다. 결국 10km완주는 했지만 케이던스라던지 주법이라던지 아직 나의 몸에 딱 적합한 조건을 찾지 못했다. 신발도 페가수스41, 젤카야노31, 퓨어셀sc트레이너v2 중에 뭐가 나에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

블로그에 [철인3종 도전기]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고 처음 글을 작성해본다. 2025년 3월. 철인3종, 트라이애슬론(수영/싸이클/러닝)을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다. 1년이 될지, 2년이 걸릴지는 모르겠다. 컷오프 안당하고 완주가 목표다. 오늘은 내가 철인3종을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그 과정을 쓰려고 한다. [수영]그냥 물속에 들어가서 허우적대는 것이 유독 재밌었다. 물을 손으로 잡고 앞으로 전진할 때 느껴지는 물속에서의 고요함이 참 좋았다. 그리고 구기종목처럼 팀플레이가 아니다 보니 내가 실수해도 누군가에게 미안해할 필요도 없고 상대팀을 이기려고 경쟁할 필요도 없으니 개인주의 성향이 짙은 나에게는 참 마음에 드는 운동이다. 수험생 때 8개월 정도 수영 강습을 했었고 중급반(한팔접영)까지 배웠었다. 공무원..

나의 경제적 자유, 파이어족 달성 계획은 돈을 모아서 안정적인 배당 ETF를 계속 모아가는 것이다.생각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대략 월 500~700정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나온다면 의원면직을 할 생각중이다. 평생 모아갈 ETF 및 주식을 계속, 꾸준히, 평생 가져갈 생각으로 모아가는 중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을 모아야 한다. 나의 현금흐름 파이프라인은 총 3개이다. 1. 근로소득으로 원화채굴 별거 없다. 그냥 꾸역꾸역 출근하면 월급이 나온다. 이상한 민원인, 배려없고 빌런같은 직장동료들의 횡포(?)를 견디기만 하면 된다.어느 부서, 어느 팀을 가나 빌런은 한 두명 꼭 있더라. 그것도 사람을 아주 불편하게 하는, 내가 이래서 파이어하고 싶다니까?!공무원이니,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대충 일해도 짤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