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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의 인생 일기
승무원을 잠시 내려 놓아야 겠다. (Feat. 희망고문) 본문
항공사 객실승무원이 되고 싶었다. 되고 싶은 이유야 1시간을 말해도 모자랄 것이다. 그만큼 정말 되고 싶었다.
남자 지망생이기에, 정보가 많이 없어서 현직이신분들에게 인스타 DM도 보내면서 이것저것 정보를 많이 얻기도 했다.
결국 현직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은,
스튜어드는 스튜어디스보다 매우 적게 뽑기에 그만큼 스펙을 많이 올리라는 것이었다.
그분들이 말씀해주신 조언은 다음과 같다.
대학교는 4년제,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대학교면 더욱 좋음.
학점은 3.5이상, 고고익선! 올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올리라고 하셨다.
토익은 900이상, 800점대도 최종합격을 많이 하지만 올릴 수 있다면 최대한 올리라고 조언해주셨다.
현실적으로 키는 175이상, 어느정도 관리된 몸
10번의 면접스터디보다는 1번의 면접경험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셨다.
다행히도 내가 다니는 대학교는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대학교(물론 최상위권 명문대는 아니다 ㅎ)
학점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계절학기를 수강해서 모두 A+을 받았다. 그렇게 나의 학점은 3.8대에 진입하게 됐다.
영어고자였던 내가 토익을 600점부터 시작해서 토익도 900점까지 만들었다.
키는 177정도이며(면접에서 키잴 때 딱 177.4가 나왔다 ㅎ) 운동을 좋아해서 어느정도 관리 된 몸인 듯 하다. ㅎㅎ
면접 준비도 열심히했다. 원데이 클래스도 찾아다니며 객실승무원 면접 정보를 많이 찾아다녔다.
그렇게 실무면접, 임원면접, 최종면접을 거치면서 탈락하기도 하고, 합격하기도 하고
많은 경험을 하면서 면접실력이 늘어갔다.
(최종 합격은 당연히 못했다 ^^;;)
4학년 여름방학이었던, 작년 2018년 7월부터 시작해서 2019년 4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객실승무원만을 위해 달려왔다.
그러나 이제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객실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잠시 내려 놓으려 한다.
엄밀히 따지면, 포기가 아니라 나의 마음 속에서 멀어지게 하려고 한다.
이유는 탈락의 원인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항공사를 포함해서 거의 모든 직군의 채용 시스템은, 면접전형에서 내가 왜 떨어졌는지 알 수 없다.
그리고 객실승무원은 그 정도가 심하다.
객실승무원은 서류전형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NCS or 인적성같은 필기전형이 아예 없기에,
거의 면접으로 승부보는 곳이다.
대한항공 기준으로 예시를 들자면, 엄청난 인원을 서류합격 시켜준다. 1만명이 지원한다 치면 거의 6~7천 명 정도가 서류합격을 한다.
다른 항공사도 20~40프로 정도로 꽤 높은 서류합격률을 보인다.
(제주항공은 제외, 제주는 3~5%만 서류합격을 시켜준다. 차라리 제주항공처럼 희망고문 없게 소수인원만 서류합격시켜주는게 응시생 입장에서는 더 좋을 듯 싶다.)
그리고 항공사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실무면접, 임원면접, 최종면접까지 총 3번의 면접(대한항공, 티웨이항공) 혹은
실무면접, 임원면접 2번(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서울)의 면접이 있다.
이러한 면접전형을 거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탈락한다. 특히 대한항공 실무면접은 8명 중 1명만 붙는 구조이다.
사실상 대다수가 떨어진다.
당연히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는 알 수가 없다. 스펙이 딸려서 떨어진 것인지, 이미지가 별로여서 떨어진건지
미소가 별로여서 떨어진 것인지 절대 알 수 없다. 운이 없는 것인지, 그저 추측만 할 뿐이다.
차라리 알려주기라도 한다면, 무엇을 보완할지, 아예 포기할지 방향이라도 잡겠지만 ㅠ 그것은 아니기에..
이러한 피드백 없는 과정을 거치다보니 내가 무엇을 보완하고 준비해야할 지 모르기에 엄청 답답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객실승무원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의 간절함을 이용해서 돈 벌려고 하는 경우가 꽤 많다.
승무원 학원, 학점은행제 영업들이 대표적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추구하는게 뭐가 문제냐? 물을 수도 있겠다.
내가 말하려는 것은 거짓된 정보로 승무원 응시생의 간절함을 악용하는 것이다.
댓글조작, 과대홍보 등 여러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이것들에 대해 얘기하려면 너무 길어지기에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하려고 한다.
이제 나는, 객실승무원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전현무가 강연에서 얘기했던, 꿈 보험에 가입하려 한다.
현재로서는 정량적인 요소(필기 시험)를 중점적으로 보는 직업군에 도전하려 한다.
이 시험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 하려고 한다.
이러한 필기시험이 중요한 직업군에 도전하려는 이유는, 내가 왜 떨어진지 명확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점차이로 떨어진건지, 10점차이로 떨어진 것인지 알면 그만큼 내가 노력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당분간 공부에 전념할 생각이다.
물론 승무원이란 직업은 지금도 마음 속 1순위의 직업이지만, 너무 간절하다 보면 간절함이 점차 독이 되는 듯 하다.
앞으로 객실승무원은 대략 5순위 쯤으로 마음 속에서 내려놓아야 겠다.
객실승무원은 공채뜨면 그냥 지원만 하고 큰 기대를 하지 않으려 한다. ㅎㅎ
그리고 공부를 미친듯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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