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50(유튜브 중간보고)

세상의 중심에서 ADHD를 외치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7gc2-Cc9-boVEjJRNiMWcg/featured?view_as=public

세상의 중심에서 ADHD를 외치다

 

 

 

 

유튜브를 하기로 결심한 이후, 이것 저것 생각할게 많아졌다.

 

3일 정도 독서실에 가지않고 유튜브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했다.

 

물론 롤도 엄청 했다 :( 

 

 

 

 

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Movavi Video Editor 15을 선택했다.

 

 

프리미어 체험판을 다운로드 받아서 몇번 만져봤으나...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다.

 

편집 기능을 숙달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고, 배울 여유도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Movavi Video Editor 15라는 프로그램은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어서 그런지

 

1시간 정도 프로그램을 만져보니까, 어떻게 영상을 편집하는지 대략적으로 느낌이 왔다.

 

 

 

 

 

유튜브 채널 이름

 

 

유튜브 채널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지 굉장히 고민이었다.

 

대부분 유명한 유튜브 채널은 이름이 짧다.

 

채널 이름이 길면 사람들이 기억하기 어려워서 그런지 모르겠다.

 

짧은 채널명에 내가 추구하는 영상의 정체성을 녹이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생각나는 대로 채널명을 정했다.

 

 

<세상의 중심에서 ADHD를 외치다>가 바로 그것이다.

 

채널이름치고는 길기는 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채널의 정체성이 녹아져 있다.

 

나중에 좋은 채널명이 생각나면 수정할 생각이다.

 

 

 

 

프로필 사진, 컨셉아트

 

 

새로운 사진을 만들 여유가 없기에 <No Copyright> 사진들을 탐색했다.

 

운이 좋게도, 원하는 사진들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당분간 썸네일 사진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컴플렉스

 

 

 

 

내가 ADHD라는 사실을 주변사람들이 몰랐으면 좋겠다.

 

 

아니, 몰라야 한다!

 

 

ADHD는 내가 알리고 싶지 않은 컴플렉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상에 들어갈 나의 음성은 변조 처리할 예정이다.

 

나의 목소리조차 숨기자니, 썩 마음에 드는 결정은 아니지만...

 

지금으로서는 목소리를 그대로 내보낼 수는 없을 것 같다.

 

 

 

 

 

롤 모델

 

 

 

 

예전부터 이연님 구독자였다.

 

이연님의 채널 정체성이 마음에 들었다.

 

 

그저 조회수를 뽑기 위해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고 정치적인 얘기들이 판치는 유튜브 세상에서

 

이연님의 채널은 다르게 느껴졌다.

 

 

움직임이 별로 없는 정적인 영상을 배경으로 일상얘기를 덤덤하게 얘기하는게 좋았다.

 

가끔 공부하다가 이연님 영상을 틀어놓으면 ASMR 처럼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한다.

 

 

내 영상들도 이연님 영상을 참고해서, 정적이고 덤덤하게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

 

 

망상일까? 몽상일까? 예상일까?

 

 

 

 

그저 내가 복용하는 콘서타 약의 최적용량을 찾기 위해, 일기처럼 시작했던 티스토리 블로그였지만

 

계속 포스팅을 쓰다보니, 누군가에게는 새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등불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네이버 검색 상위에 노출될만큼 많이 발전했다.

 

게다가 어느 기업에서 제휴 요청까지 들어왔다. 

(물론 안했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유튜브를 제대로 시작도 안했지만, 가끔 미래를 생각한다.

 

 

실버버튼을 받는 상상도 해보고

 

수필을 써보는 상상도 한다.

 

강당에서 강연하는 상상도 한다.

 

 

이게 망상일지, 몽상일지, 예상일지는 모르겠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