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ADHD약물부작용
- 성인 ADHD
- 성인 ADHD 치료후기
- 성인 ADHD 약물치료
- ADHD 치료 후기
- 성인 ADHD 전문병원
- ADHD 약물치료 부작용
- 콘서타
-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 공부 집중
- 메디키넷 후기
- 콘서타 54mg
- ADHD 공무원
- 성인 ADHD 치료
- 성인 ADHD 치료 후기
- ADHD 약물치료 후기
- ADHD 약물치료
- adhd 치료
- ADHD 약물 부작용
- 콘서타 후기
- 조용한 ADHD
- 메디키넷 부작용
- 콘서타 부작용
- ADHD
- ADHD 병원
- 성인 ADHD 병원
- ADHD 공부
- ADHD 약물
- 경찰일기
- ADHD 치료후기
- Today
- Total
바실의 인생 일기
[경찰일기 01] 바실, 경찰이 되다. 본문
<공지> : 블로그 이름 / 카테고리를 조금 수정했습니다!
○ ADHD 환자의 취업도전기 → 바실의 인생 일기
-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이제 더이상 취준생, 수험생이 아닙니다.. ㅎㅎ
- 일기 형식으로 쓰는 블로그 컨셉은 그대로 이기에.. <바실의 인생 일기>로 블로그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 참신한? 임팩트? 있는 이름이 딱히 생각나지 않아서 일단 생각나는 대로 바꿨습니다.
- 참신한 블로그 이름이 생각나시는 분들 추천해주세요 :)
- 취업 도전기 하위 카테고리에 <경찰 도전기>가 추가 됐네요 :)
----------------------------------------------
[경찰일기 01] 바실, 경찰이 되다.
(Feat. 경찰 드라마 <라이브>)
짤 출처 : blog.naver.com/yeowoo_byul2
-인서울 하위권 대학 상경계열
-학점 3.8
-정교사 2급 자격증
-토익 900대
-각종 대외활동 경험
내 스펙의 전부다.
못난 스펙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한 경쟁의 취업시장에서 딱히 강점이 있는 스펙도 아닌
딱 보통의 스펙이다.
2018년 12월, 대학교 4학년 2학기가 끝났다.
그리고 2019년 1월, 내가 ADHD 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약물치료를 통해 실행력, 계획력, 공부 집중력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됐다.
그렇게 ADHD 약물치료를 시작함과 동시에 취업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항공사 객실승무원, 대학교 교직원, 각종 공기업 등등 일자리가 있는 곳이면 다 지원해봤다.
그 이후로 3개월이 지난 2019년 4월, 취업 준비를 포기했다.
서류전형, 1차,2차 면접 그리고 최종면접까지.. 모두 골고루 떨어져봤다.
탈락에 익숙해져서 슬픈지도 모르겠다.
탈락의 이유를 알 수 없기에 취업 준비가 의미 없게 느껴진다.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그 방향성조차 모르니까
2019년 5월 경찰이 되기로 했다.
ADHD 약물치료를 통해 공부집중력, 공부 효율은 드라마틱하게 향상됐다.
공부하는 행위 자체는 두렵지 않다.
"왜 경찰인가?"
ADHD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에 나는 <주의산만함>이 심한 유형이다.
건망증, 충동성과 같은 전형적인 ADHD의 증상은 나에게 없다.
<주의산만함>만 있는 유형인 듯 하다.
그래서 나의 경우, 한자리에 앉아서 뭔가를 길게 집중 할 수 없다.
몸을 움직이고, 업무의 환경이 일정한 루틴없이 매번 새로워야 한다.
게다가 따분한 업무환경이 아닌, 어느정도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
물론 ADHD 약물을 복용하면 <주의집중력>을 요구하는 업무를 할 수는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꽤 고용량을 복용해야 하며 그 부작용을 알기에
굳이 <주의집중력>을 요구하는 직업을 택하고 싶지 않았다.
(+ 나같은 경우는 ADHD 부작용 중 식욕저하가 꽤 강하게 온다.
식욕저하가 일상이 되면 삶이 정말 힘들어진다.)
한때 교사가 되려고 임용시험 준비를 해볼까 고민도 해봤다.
하지만 점점 줄어드는 교사 TO에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는 임용시험에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경찰이 되기로 결심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2019년 5월 ~ 2020년 9월까지, 필기 공부를 했다.
ADHD 약물을 통한 공부후기는 <ADHD 치료후기(바실)>에 기록을 해왔다.
결국 2020년 12월, 경찰공무원에 최종합격 했다.
하지만 여러모로 고민이 많다.
- 과연 나에게 경찰로서 사명감이 있는 것일까?
- 과연 내가 좋은 경찰이 될 수 있을까?
등등 합격은 했지만 아직 답을 내리지 못한 질문들이 있다.
다음주에 중앙경찰학교에 들어가서 4개월 동안 교육을 받는다.
중앙경찰학교에서 위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봐야겠다.
'바실의 도전기 > 경찰 일기 (2019.05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찰일기 06]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집가고 싶어! (D-20) (5) | 2021.03.27 |
---|---|
[경찰일기 05] 중앙경찰학교에서의 한달 (9) | 2021.01.30 |
[경찰일기 04] 배고픈 소크라테스 (0) | 2020.12.31 |
[경찰일기 03] 사명감 (2) | 2020.12.28 |
[경찰일기 02] 중앙경찰학교 입교 준비(책... 그리고 책) (4) | 2020.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