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의 인생 일기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34(간절함은 돈이 된다.) 본문

ADHD 치료후기(바실)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34(간절함은 돈이 된다.)

Nomadic-Basil 2019. 11. 22. 10:18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서 혹은 잠 자기전 침대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정말 별의별 생각을 다한다.

 

 

 

왜 사람들은 결혼을 하지 않으려 할까?

 

왜 정치인들은 뻔한 거짓말을 할까?

 

지금의 민주주의가 지고지순한 선일까?

 

왜 집값은 내려가지 않을까?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과연 없어질까? 혹시 본능아닐까?

 

 

 

등등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고는 한다.

 

명확한 답을 내리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질문에 대해 사유하는 것이 나에게는 꽤나 흥미롭다.

 

 

 

이런 생각을 자주 하다보니.. ADHD와 관련해서 포스팅 주제가 떠올랐다!

 

 

 

 

 

간절함은 돈이 된다

 

 

 

바로 <간절함은 돈이 된다>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언가 간절히 원하는 경험을 한다.

 

 

고등학생 때는 자기가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대학생 때는 본인이 원하는 직종, 회사에 입사하기를 간절히 원한다.

 

 

연예인 지망생은 데뷔를 간절히 꿈꾼다.

 

고도비만 환자는 다이어트를 누구보다 강렬하게 원한다.

 

 

또한, 선거를 앞둔 정치인은 자신이 당선되기를 누구보다 간절하게 원할 것이다.

 

 

등등.. 사람들은 자신의 처한 상황, 가치관에 따라 가장 최고의 상황을 간절하게 희망한다.

 

 

 

 

하지만 슬프게도, 현실에서 영악한 사람들은 이러한 <간절함>을 이용한다.

 

왜냐? 간절한 사람들은 맹목적이기에 100%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이 <악인>이라는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들은 성실한 비즈니스맨이니까..

 

 

예를 들어볼까?

 

 

100kg가 넘는 고도비만의 사람은 다이어트를 누구보다 갈망할 것이다.

 

인터넷에 다이어트를 검색해보고 이것저것 살펴본다.

 

 

다이어트에 수영이 좋다더라, 필라테스가 좋다더라, 크로스핏이 좋다더라..

 

라고 말하면서 본인의 체육관을 홍보하는 글을 볼 수 있다.

 

 

또는 탄수화물 차단제가 좋다더라..

 

원푸드 다이어트,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등등.. 자신의 상품을 홍보한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 예쁘고, 멋진 사람들이 해당 상품에 대해서 좋게 평가한다. 

(사실 돈받고 광고해주는 것 이겠지만, 심지어 모델은 저 상품을 먹어보기나 했을까? 의심이 들 정도다.)

 

 

비록, 내가 의학전문가는아니지만,

 

헬스를 7년정도 하고, 헬스 트레이너(보디빌딩) 자격증도 취득한 나의 입장에서 보면

 

교묘하게 간절함을 이용한 상술이라고 보여진다.

 

 

애초에 특정 운동을 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단정하는 것도 웃기고,

 

탄수화물 차단제는 딱 봐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상식적으로 넌센스 아닌가?.. 그냥 극단적인 편식이다.

 

 

 

다이어트는 [소모 칼로리(기초대사량 + 운동칼로리) > 섭취 칼로리] 이다.

 

부정할 수 없는 진리이다.

 

 

이것만 지키면 무얼 하든지 살은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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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비슷하게 ADHD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네이버에 ADHD를 검색하면 수많은 광고사이트가 가장 상단에 뜬다.

(개인적으로 네이버는 검색사이트가 아니라, 거대한 광고사이트로 변한 것 같습니다.)

 

 

비약물치료 및 기타 의원들(고소당할까봐 정확한 지칭은 하지 않겠습니다..ㅎㅎ)

 

 

물론 이러한 치료법들이 ADHD에 도움을 줄 수는 있다.

 

내가 그러한 치료를 받아보지 못했기에,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간절함>을 교묘히 이용하려는 의도가 보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저희 센터는 의료기록이 전혀 남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당연히 정식적인 의료기관이 아니기에 의료기록을 의무적으로 남기지 않아도 된다.

 

- '정신과 의료기록'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대중들을 교묘히 이용하는 듯 하다.

- 예전에 포스팅했지만, 정신과 의료기록은 의료법에 의해 강력하게 보호된다. 그 누구도 임의로 열람할 수 없다.

- 사실상 본인만 입 꾹 다물면, 아무도 그 정보를 알 수 없다.

 

-따라서 '정신과기록'에 대해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왜곡된 편견을 언급하면서, 본인한테 오면 의료기록없이 치료해준다는 식으로 홍보한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ADHD 치료를 합니다.>

 

- '정신과 약물'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이용해서, 비약물치료를 유도한다.

 

- 예를 들면, "약물에 대해 두려움을 가진 분들을 위해, 저희는 약물없이 비약물 치료를 전문으로 합니다"

 

- 정신과병원 및 정신과약물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이용해서 자신의 상품을 광고하는 식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psVZw5IVBjQ&t=60s <서울아산병원>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 말한다.

 

 

<ADHD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입니다.>

 

 

여러분의 간절함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부터 벗어나,

 

 

진실을 마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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