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의 인생 일기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37(어머니의 마음) 본문

ADHD 치료후기(바실)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37(어머니의 마음)

Nomadic-Basil 2019. 11. 27. 22:30

 

 

인터넷에서는 ADHD에 대한 정보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그 많은 정보들 중에 과연 믿을만 한 정보는 얼마나 될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편견으로 얼룩진 정보

 

혹은 이익을 추구하려는 이기심으로 얼룩진 정보들도 꽤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나는 정신과의사들이 직접 쓰는 기사를 본다.

 

(http://www.psychiatricnews.net/, 정신의학신문)

 

 

그리고 논문을 본다.

 

 

오늘 논문을 보다가, 꽤 흥미로운 글이 있어서 같이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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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를 받는 ADHD 아동 어머니의 내러티브 탐구-권은미, 부산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학위논문(석사), 2017.02>

 

 

 

이 논문은 ADHD를 가진 아동 어머니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인터뷰(질적연구)이다. 

 

총 1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내러티브 탐구이며 논문을 보게되면..

 

 

다큐3일을 보는 듯한..

 

스토리와 생동감이 있는 논문이었다.

 

 

그 중에서 공감가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나의 부모님의 경우도 내가 약물치료를 하면서, 입맛이 없다고 밥을 남길 때.. 많이 속상해하신다..ㅎㅎ

 

(하지만.. 난 약물치료를 하지 않으면 공부를 할 수 없으니까..)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자녀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었다고 후회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ADHD가 정확히 뭔지, 특징들은 어떠한지 모를 것이다.

 

그리고 내 자식은 ADHD일리가 없다! 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나의 부모님도 그러했다.. 오히려 병원에 가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명백한 것은 이 논문의 어머님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ADHD 판정을 받는 순간, '아 더빨리.. 병원에 올걸..' 후회한다는 것이다.

 

 

 

 

 

 

 

 

 

 

 

<다른 치료보다는 약, 한 알이 최고예요(참여자3)>

 

 

 

 

매우 공감가는 내용이다.

 

나의 경우도, 결국 약 한알이 최고의 치료였다.

 

 

 

<약물치료의 효과는 매일매일이 전쟁 같았던 참여자의 일상생활에 휴식을 주었다.>

 

 

 

 

 

<약물치료를 가로막는 가족>

 

 

 

?????

 

 

참 아이러니하다.

 

 

ADHD는 유전되는 질병인데,

 

유전자를 물려준 분들이 치료를 가로막는 것이?!

 

(물론 논문의 경우는 시댁식구이지만, 나의 경우는 부모님이 가로막았다.)

 

 

결국 아는만큼 보이는 것인가?

 

 

 

 

의사선생님의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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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부정하지 말자

 

회피하지 말자

 

병원에 가자

 

의사선생님을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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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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