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의 인생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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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치료후기(바실)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56 (생존신고)

Nomadic-Basil 2020. 2. 26. 00:4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써봅니다.

 

한동안 권태감, 무기력감, 삶에 대한 회의감, 외로움으로 뒤섞인 부정적인 감정들 때문에 

 

블로그 관리를 거의 못했습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도 삭제했고, 컴퓨터도 자주 안하다 보니..

 

블로그 댓글확인이나 유튜브 활동을 못했네요.

 

 

아쉽게도,

 

이 권태기가 아직까지도 지속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 활발한 블로그 활동은 못할 것 같습니다..

 

댓글을 달지 못하는 저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전에는 댓글보자마자 바로 정성스럽게 댓글을 달았는데.. 요즘은 댓글다는 것조차 심적으로 힘이 드네요

(하지만!! 독자께서 질문주신 것들은 대부분 저의 포스팅들을 보면 답이 있을 겁니다!)

 

그래도 꾸준히 저의 블로그에 찾아와주시는 분들께 말씀은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이 무력감이 어디서부터 오는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생각보다 간단한 것 같네요.

 

1년 넘게 독서실을 다니는 지루한 일상과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느껴지는 매일매일 입맛이 없는 상태가 저로 하여금 지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수험생으로서 공부는 해야하기에 약은 먹지만, 약을 먹는 순간 그날의 대부분은 입맛이 없어서 힘들고

 

휴약을 하자니,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휴약을 하면 그날 하루는 공부를 못하니깐요..ㅠㅠ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

 

 

게다가 제가 ADHD임을 안 순간, '나도 공부를 잘할 수 있어!'라는 마음으로 시험을 위한 공부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친했던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살다보니 사람에 대한 그리움,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생긴 것 같습니다.

 

몇 달전에는 대학생활 대부분을 같이 공유했던 여자친구랑 헤어지기도 했고요.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 당장으로서는 블로그 활동 및 댓글을 활발하게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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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아파도.. 몸은 건강합니다 ㅎㅎ

 

 

 

마음은 힘들어도, 몸은 훨씬 건강해졌습니다..ㅎㅎ

 

심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잘 풀고 있거든요!

 

최근에는 데드리프트에 꽂혀서 150kg 성공했습니다!!

 

우한폐렴때문에 다니던 수영장이 문을 닫아서.. 헬스장만 가서 그런가봐요 ㅎㅎ

 

온갖 짜증과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건강하게 풀고는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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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권태기를 극복하게 되면, 다시 활발한 블로그 활동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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