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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의 인생 일기

화요일~금요일까지 3박 4일동안 제주도에 다녀왔다. 사실, 장롱면허라서 뚜벅이 여행을 해서 그런지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는 못했다. 나중에 도로연수를 받아서 제주도 해변도로를 마음껏 달리고 싶다. 세화해변~월정리를 위주로 걸어다녔다. 그래도 운동한 짬밥이 있어서인지 하루에 많이 걸으면 2만보, 적으면 1만보 정도는 걸으면서 제주도를 만끽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제주도에서 무엇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초중고 12년 동안 무단지각, 무단결석 한번도 없었던 모범생이 시험 직전에 베짱이처럼 놀았다는 사실이 나에게 중요했다. 이런 베짱이 정신으로 제주도에 있으니 모범생의 불안으로부터 을 느꼈다. 그래도 여행을 다녀왔으니 사진들을 좀 올려봐야 겠다. -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었지만 120페이지 정도는 읽어봤다..

내일 제주도로 짧은 여행을 간다. 면접이 3주정도 남은 시점에서 여행을 가는 내가 미쳤나 싶기도 하고 괴짜스럽지만 내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너~무 모범생처럼 살아온 내 자신에게 때로는 개미 정신이 아니라 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전 포스팅처럼 나는 그동안 너무 모범생처럼 살았다. 부모님, 학교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말썽부리지 않고, 공부 열심히 하고 하라는 숙제를 잘 해오는 그런 학생이었다. 수험생 혹은 나의 경쟁자들은 면접학원을 다니거나 면접스터디를 만들어서 열심히 면접대비를 하는 반면에 모범생 그 자체였던 내가 나홀로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 내 인생의 역사적인 결정인 것이다. 물론 아무런 면접 준비없이, 대책없이 제주도로 가는 것은 아니다. 일단 나의 경우는 일반 사기업, 객실..

이제 책상에 앉아 수험서와 씨름하지 않아도 된다. 면접까지 약 한달이 남았으므로 불안해하지말고 마음을 편히 먹기로 했다. 그리고 그동안 못만난 친구들을 만나고 싶었다. 1년 넘게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살다보니 사람에 대한 그리움, 왁자지껄한 수다가 그리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대학동기들을 만났다. 1년 동안 연락을 안하다가 오랜만에 만나자고 연락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친구들은 나의 연락을 반겨줬고 바로 약속을 잡았다. 내가 그래도 대학생활을 나쁘지 않게 했나보다. TMI로, 이 친구들은 항상 내 생일을 챙겨준다. 기프티콘도 주고 축하 톡도 보내준다. 참 고마운 친구들이다. 남자동기들이었다면 대충 밥이나 먹고 당구장이나 PC방을 갔겠지만.. 여자동기들이라 PC방을 갈 수도 없고.. 좋은 곳에서 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