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성인 ADHD 약물치료
- ADHD
- ADHD 공무원
- ADHD 공부
- 콘서타 부작용
- 콘서타 54mg
- 메디키넷 후기
- ADHD 약물치료 후기
- ADHD약물부작용
- ADHD 치료 후기
- 조용한 ADHD
- 성인 ADHD 치료후기
- 성인 ADHD 병원
- ADHD 병원
- 메디키넷 부작용
- 콘서타 후기
- adhd 치료
- 경찰일기
- 성인 ADHD 치료 후기
- ADHD 약물 부작용
- ADHD 약물
- 성인 ADHD
- 성인 ADHD 치료
- ADHD 약물치료
- 공부 집중
- 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 ADHD 약물치료 부작용
- 콘서타
- 성인 ADHD 전문병원
- ADHD 치료후기
- Today
- Total
목록조용한 ADHD (55)
바실의 인생 일기

콘서타라는 ADHD 치료 약물을 복용하면서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부작용에 대해서 여러가지 고민을 해봤다. 사람마다 콘서타라는 약에 대해서 나타나는 부작용은 다소 차이가 있겠으나, 내가 느끼는 부작용은 대표적으로는 구역감과 수면지연(잠이 늦게 오는 것)이었다. 오늘은 이 두가지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 한다. 1. 구역감 어차피 식욕이 없어서 밥을 의무적으로 먹는 것은 적응이 됐다. 고통에 익숙해졌달까? 그렇게 나는 3~4시간마다 간단한 음식(두유, 연어샐러드, 삼각김밥, 유부초밥 등등)을 먹었다. 그리고 밤 11시쯤 약효가 떨어져서 제대로된 식욕이 찾아왔을 때,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는다. 이것은 내 나름의 해결방법이 됐다. 하지만 불편했던 것은, 뜻밖에도 양치질이었다. 식사를 하고 난 후, 이를 닦게 되..

병원에서 ADHD 판정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좀 놀랐다. 차라리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면 크게 놀라지는 않았을텐데, ADHD.. 뭔가 좀 낯선 병이랄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 주변에는 우울증때문에 병원을 다닌다는 친구들의 말은 가끔 듣기는 했지만.. ADHD?!.. 뭔가 대중매체에서는 꽤 자주 들어온 말이지만.. 실제로 아는 지인이 앓고 있는 것은 못봤으니까. (뭐 ADHD가 있어도, 나처럼 꽁꽁 숨기면서 말 안하겠지..)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정신질환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안좋다보니, 연예인들은 아예 오픈을 안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쿨하게 우울증 및 공황장애를 오픈하면서, 대중들에게 정신질환에 대한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약간이나마 긍정적으로 바꾼 듯 하다. 이처럼 대중매체에서는 우울증 및 공황..

ADHD 약을 먹으면서 내 삶은 드라마틱하게 변했다. 한 자리에 앉아서 100분이상 연속으로 밀도있게 집중을 할 수 있게 됐고, 방 정리도 깔끔하게 잘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끊던 나쁜 버릇도 없어졌다. 특히, 가장 좋았던 것은 어떤 행위를 할 때 외부환경에 둔감해졌다. 예를 들면, 약을 복용하기 전에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던 도중에 카톡알람이 오거나, 옆 사람이 기침하는 소리 등 작은 외부환경의 자극이 있다면 나의 집중은 아주 쉽게 무너졌다. 그리고 다시 집중을 하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다시 집중을 한다쳐도 그 집중은 20분을 넘기지 못했다. 이런 주의산만함 때문에 10시간을 도서관에 앉아있어도 실제 공부시간은 2시간도 안됐다. 다만 약을 복용하고부터는 이러한 외부자극에 거의 ..